2007년 06월 24일
사이버스토킹과 선거법위반
선거법위반으로 신고 당해 조사 받은 분이 생기기 시작했네요.

천리안 시절부터 쭉 따지면, 나 역시 웹상에서 참으로 닭 짓을 많이 했고, 원한관계를 많이 맺었다. 자업자득이건, 억울한 모략이건 간에 예전에는 웹상에서 아무리 비방을 당하고 씹히고 해도,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무슨 연예인이나 공인도 아니고, 웹상에서 자기 자신의 이름이나 닉네임도 잘 검색해보지 않는 마당에, 누가 남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일부러 검색까지 해서 안 좋은 정보들을 쭉 찾아다닐까. 게다가 웹상의 원한관계가 어지간해서는 실생활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다르다. 위 트랙백의 글을 읽다보니, 이제는 원한 가진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웹상에서 정치적으로 위험한 글이나, 다른 고소 가능한 흔적 등을 모아서 실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든 것 같다.
웹상에서 서로가 서로의 발언과 흔적을 관찰하고, 그것을 이용해 서로를 욕보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사회는 어떻게 봐도 건전한 사회는 아니다.
선관위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 by 태랑 | 2007/06/24 11:08 | 잡설 | 트랙백 | 덧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