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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01일

각 대학 졸업생들의 착각.

 

학력 인플레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사설을 읽고, 오래된 농담이 떠올라 적어본다.



카이스트- 의대를 "안"갔다고 생각한다.


포항공대- 사회에 나가면 대접받을 줄 안다.


서울대- 뭉칠 필요 없고 흩어져도 더 잘 산다고 생각한다.


고려대- 한잔으로 대동단결된다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서울대를 아깝게 '못' 갔다고 생각한다.


연세대- 아직도 고려대생을 이긴다고 착각한다. 사회에 나가도 고대랑 비슷할꺼라 생각한다.


성균관대- 사회나가면 연대보다 잘 나갈줄 안다. 삼성이 무조건 자기들을 취직시켜줄꺼라 생각한다.


서강대- 스카이랑 같은 레벨인줄 안다.


이화여대- 아직도 연고대생들이 자기들을 데려가 줄 거라 생각한다.


한국외대- 건물빼고는 꿀릴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양대- 지들이 상위권대학인 줄 알고 있다. 자기네 문과가 중앙대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중앙대- 아직도 한양대생을 자기들 친구로 알고 있다. 자기네 이과가 한양대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경희대- 자기들이 곧 명문대가 될줄 안다.


서울시립대- 지네학교가 대학교인줄 안다.


부산대- 서울명문대를 "안"갔다고 생각한다.


경북대- 대한민국 10대대학에 포함되는 걸로 착각한다.


홍익대- 라군이 부활되는줄 안다.


건국대- 지네만 2호선에 있는줄 안다.


동국대- 자기대학위상이 높아진걸로 착각한다.


숙명여대- 이화여대에 빌붙으면 사람들이 속는줄 안다.


국민대- 이제 지들이 삼국대중 하난줄 안다.


단국대- 아직도 삼국댄줄 안다.


세종대- 지들이 전부 호경과를 다니는걸로 착각한다.


광운대- 공대는 잘나가는줄 안다.


아주대- 대우가 아직도 후원하는걸로 착각한다.


인하대- 자기학교 사회인맥이 탄탄하다고 믿는다.


동덕여대- 여대중에 잘나가는 편인줄 안다.


서경대- 인서울이라고 우기면 되는줄 안다.


한성대- 서경대가 한수아랜줄 안다.


경기대- 연예인과 미팅을 즐길수 있을걸로 믿는다.


용인대- 원빈이 점수를 올려줄걸로 믿는다.


금강대- 내년엔 미달안날줄 안다.


천안대- 전철만 완공되면 확 뜰 줄 안다.


울산대- 제2의 아주대가 되는 줄 안다.


위의 학교들 중에 모교가 있는데, 솔직히 뜨끔하다.

# by 태랑 | 2007/07/01 22:35 | 잡설 | 트랙백 | 덧글(2)

2007년 07월 01일

퇴각

 

역시 무리였다. 임진각 근처에 있는 선배 집 주차장에 차 맡겨놓고, 첫 이틀은 신나게 사이클을 달렸는데,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내내 낭패였다. 퇴각하기로 결심하고 돌아온 오늘은 특히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힘들 정도였다. 무슨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 한 3-4년 전만 됐어도, 계속 강행했을 테지만, 이제 몸이 축나는 게 느껴진다. 가을쯤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하고, 형수님께서 구워주신 장어 요리로 몸보신하고 돌아왔다.

# by 태랑 | 2007/07/01 22:25 | 일기 | 트랙백 | 덧글(0)

2007년 06월 27일

다녀오겠습니다.

 

사이클 전국일주 다녀옵니다. 일주일 예상이지만, 남부는 지금 장마니까, 어찌될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 그럼, 다들 무탈하세요.

# by 태랑 | 2007/06/27 07:26 | 잡설 | 트랙백 | 덧글(3)

2007년 06월 26일

청바지의 기원

 

청바지의 발상은 1849년 경부터(골드 러시 당시)였다고 한다. 미국에 많이 서식하고 있던 방울뱀이 파란 염료에 약하다는 미신이 있었다. 그래서 리바이스 사가 파란염료로 물들인 바지....즉, 청바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_-;; 그냥 질기고, 오래가서 거친일을 하는 카우보이들이 즐겨 입게 된 정도로 알았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군. 사막이나 정글에 갈 일이 있으면 앞으로는 곡 청바지를 입어야겠다.

# by 태랑 | 2007/06/26 15:10 | 잡설 | 트랙백 | 덧글(0)

2007년 06월 26일

사과(謝過)의 미학

 

나는 내가 뭔가 잘못했을 때라도 남에게 사과하는 것이 자존심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였다. 상대가 뭐 잘났다고, 내가 그런 쪼끄만 일로 고개를 숙이는가? 물론 내가 못한다고 남들도 그러란 법은 없지만, 아무튼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


아무리 막되 먹은 사람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면, 그 얼굴에 침을 뱉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사과행위는 사과하는 당사자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과가 진실 할수록 그의 인품을 높일 뿐 아니라, 그 행위자체로 자기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걸 알았다.


최근 정말 꼴 보기 싫었던 옛 직장동료에게서 4년 전의 막장스러운 일에 대해 정말로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들었다. 그래서 통쾌했냐고? 아니, 오히려 내가 그에게 도덕적으로 빚을 진 것 같은, 송구스러운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인간 같지도 않던 그의 얼굴이 빛나는 걸 발견했다. 좀 과장하자면, 숙연해지기 까지 했다고나 할까? 그가 내게 고개 숙이는 모습을 봤다고 해서, 절대 그를 깔보게 되는 것이 아니었다.


진심어린 사과의 말은 사과를 하는 사람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by 태랑 | 2007/06/26 11:13 | 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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